최고조에서 타임아웃? 닉 널스 감독의 대처 논란

황혜영 0 22 2019.06.23 11:52

 



[루키=이동환 기자] 타임아웃 하나가 승부를 완전히 뒤바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의문의 타이밍에 부른 타임아웃은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토론토 닉 널스 감독이 타임아웃 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토론토 랩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9 NBA 파이널 5차전에서 105-106으로 패했다.

간발의 차로 패한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토론토는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왔으나 카일 라우리가 던진 슛이 실패하면서 눈앞에 있었던 우승 기회를 미루고 말았다. 이제 시리즈는 6차전으로 이어진다.

경기 내내 골든스테이트에 끌려 다니던 토론토는 4쿼터 종료 5분 13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의 3점슛으로 96-95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는 토론토 쪽으로 급격히 넘어갔다. 레너드가 역전 3점슛을 포함해 연속 10득점을 몰아치면서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무너뜨렸다. 레너드의 득점 몰아치기를 앞세워 토론토는 경기 종료 3분 28초를 남기고 103-97로 앞서나갔다. 리드만 잘 지켜내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토론토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한 차례 더 막아냈다. 남은 시간은 3분 5초에서 스코어는 그대로 103-97. 수비 성공까지 해냈기에 흐름만 잘 이어가면 점수 차를 더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때 토론토 닉 널스 감독이 갑자기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 타임아웃은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에 기사회생의 기회를 줬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를 9-2로 압도하며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클레이 탐슨,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이 무려 세 방이 터졌다. 반면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의 돌파 득점을 제외하면 어떤 득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부른 널스 감독의 판단이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널스 감독의 그 타임아웃을 전후로 레너드는 숨을 헐떡이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연속으로 득점을 몰아치면서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것처럼 보였다. 또한 6점 차 리드 상황에서 타임아웃 이후 전개되는 패턴 플레이로 확실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는 그림을 노렸던 것도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널스 감독의 타임아웃은 골든스테이트의 기사회생을 도와주는 원동력이 됐다. 레너드의 연속 득점에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널스 감독의 타임아웃 이후 재정비에 성공했다. 결과론이지만 토론토로서는 두고두고 다시 곱씹을만한 타임아웃이 됐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98&aid=0000026311


파이널 끝나고 이번 작전타임이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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